
다올투자증권은 4일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 GKL 등 외국인 카지노 3사의 8월 드롭액이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홀드율 변동으로 순매출은 업체별로 엇갈렸지만, 홀드율은 장기적으로 평균에 회귀하는 만큼 단기 순매출보다 드롭액 증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드롭액은 카지노 고객이 게임을 하기 위해 칩으로 바꿔 베팅한 전체 금액을 뜻하며, 홀드율은 카지노가 고객의 전체 베팅액 가운데 실제 매출로 확보한 비율을 뜻한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레저-8월 카지노 실적: 몸집이 커지는 중’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8월 드롭액은 336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7%, 전월 대비 27.7% 증가했다. 순매출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10.4% 감소했다. 홀드율은 13.7%를 기록했다.
월드컵 영향이 사라지면서 롯데관광개발의 드롭액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홀드율은 2025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드롭액 증가가 순매출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파라다이스의 8월 드롭액은 680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순매출은 1049억원으로 각각 32.1%, 35.8% 늘었으며 홀드율은 15.4%를 기록했다.
VIP 가운데 일본 고객의 드롭액은 29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14.2% 증가했다. 기타 VIP 드롭액도 1594억원으로 각각 3.9%, 5.7% 늘었다. 반면 중국 VIP 드롭액은 100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가 중국보다 일본과 기타 VIP 영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GKL의 8월 드롭액은 341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순매출은 311억원으로 각각 11.3%, 25.4% 감소했으며 홀드율은 9.1%에 그쳤다.
서울 강남점의 드롭액은 197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지만 순매출은 124억원으로 13.3% 감소했다. 홀드율이 6.3%에 머문 영향이다. 강남점은 VIP 비중이 88%에 달해 월별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월드컵 기간이 끝나면서 카지노 3사 모두 드롭액이 전월 대비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롯데관광개발과 GKL은 낮은 홀드율로 순매출이 감소했지만 카지노 영업 규모 자체는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9~10월에는 중국과 일본의 연휴 효과로 드롭액이 8월보다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1월 이후에는 비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단기적인 주가 상승 재료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들어 카지노 3사 모두 적극적인 고객 영업으로 월별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며 “홀드율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만큼 순매출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드롭액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