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테크,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방지 ‘화염차단제’ 개발…고객사와 대체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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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접착소재 기업 예선테크가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확산을 막는 ‘순수전기자동차(EV) 배터리 화염차단제’를 6월 특허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자동차 벤더들과 배터리 모듈 내부에 적용할 수 있는 기존 제품 대체품을 개발 중이며, 회사는 2027년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의미 있게 발생하고 2028년에는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예선테크 관계자는 “EV 배터리 화염차단제는 고객사와 함께 개발해야 하는 제품으로, 현재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동차 벤더들과 배터리 모듈 안에 들어가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본격적으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염차단제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발생했을 때 불꽃과 열이 인접 셀이나 모듈로 빠르게 확산하는 것을 지연·차단하는 소재다. 배터리 내부에서 특정 셀의 이상이 전체 배터리팩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활용된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배터리 열폭주에 따른 화재 위험도 주요 안전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이나 내부 단락, 과열 등으로 특정 셀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열폭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접 셀로 열이 전달되면서 화재가 연쇄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소방협회(NFPA)도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팩의 주요 고장 형태로 열폭주를 지목하고 있으며, 열폭주 과정에서 가연성 가스가 방출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에서는 열폭주 자체를 억제하는 기술과 함께 열과 화염이 주변 셀로 번지는 시간을 늦추는 차단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예선테크는 2020년부터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진행해왔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EV용 화염차단제를 개발하고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와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회사는 배터리 안전성 강화 흐름에 대응해 관련 소재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선테크는 6월 ‘이중 내화점착층을 구비한 전기차 배터리용 내화 시트 및 이의 제조 방법’ 특허를 등록했다. 이외에도 ‘화염지연 점착소재 및 이의 제조방법’, ‘화재 초기 진압 소화기능을 포함한 화염지연 점착소재’ 등 이차전지 화재 대응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가 추진하는 제품은 기존 배터리 모듈에 적용되는 화염 차단 소재를 대체하는 방향이다. 실제 차량 적용을 위해서는 고객사 요구 사양에 맞춘 개발과 평가, 신뢰성 검증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회사는 2027~2028년을 본격적인 사업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예선테크는 기존 디스플레이용 기능성 접착소재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이차전지 시장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OLED·LCD용 폼패드와 본딩테이프, 자동차용 보호테이프와 내외장재용 본딩테이프, 이차전지용 열융착 접착필름(TBF)과 열관리 소재, 인슐레이터 등이다.

기존 사업에서는 중국 광저우 법인의 대형 OLED 임가공(HMP) 사업이 실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4분기 실적만 반영됐지만 올해는 상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됐다. 광저우 OLED 생산라인의 현재 가동률은 약 50% 수준으로 처리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OLED는 LG 계열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LCD는 중국 현지 법인 물량이 중심이다.

수익성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내부 원가 절감과 생산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비전 검사기를 활용해 품질 관리와 생산수율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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