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 원유·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가 최근 1년간 수익률 41.50%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공급 불안이 커질수록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반사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엑손모빌은 최근 발표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145억달러를 기록했다. 쉐브론 역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한 12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 석유·가스 생산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의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41.50%로 국내 상장 주요 원유·천연가스 에너지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최근 6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1.80%, 36.79%로 집계됐다.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MSCI US IMI Energy 25-50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미국 원유·에너지 기업 110여 종목에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유 선물이나 스왑 등을 활용해 관련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타 상품과 달리 미국 에너지 기업 주식을 직접 편입해, 국제유가 흐름뿐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현금흐름, 배당 등 미국 에너지 기업의 펀더멘털을 함께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엑손모빌(21.84%)과 쉐브론(14.05%) 등 미국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에 총 35.89%의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여기에 코노코필립스(6.00%) 등 업스트림(탐사·생산), 마라톤페트롤리엄(4.07%)·발레로에너지(3.98%) 등 다운스트림(정유), SLB(3.37%) 등 에너지 장비·서비스 기업까지 폭넓게 편입해 국제유가 변화와 미국 원유 산업 전반의 성장 흐름을 함께 반영할 수 있는 구조다. 이들 원유 핵심기업의 합산 비중은 62.13%로 주요 에너지 ETF 가운데 가장 높다.
오동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격화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유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원유·에너지 기업은 포트폴리오의 분산 효과를 높이고 위험을 일부 헤지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엑손모빌과 쉐브론을 중심으로 생산·정유·에너지 서비스 등 미국 원유 산업의 핵심기업을 폭넓게 편입하고 있어, 중동발 공급 불안에 따른 미국 에너지 기업의 반사 수혜 가능성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