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민간고용 3만8000명 증가⋯시장 예상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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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만6000명보다 감소…시장 전망 4만7000명도 밑돌아
교육·의료 4만5000명 증가…제조업은 1만7000명 감소
4일 비농업 고용 발표…신규 고용 5만3000명 전망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내 (연합뉴스)

미국의 8월 민간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했다. 신규 고용이 의료 등 일부 업종과 대기업에 집중됐지만 제조업과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업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해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이 뚜렷해졌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민간기업의 8월 고용이 전월보다 3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향 조정된 7월 증가폭 4만6000명보다 적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만7000명에도 못 미쳤다.

8월 증가폭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작았다. 전체 민간 고용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일자리 창출이 일부 서비스업에 쏠렸고 주요 업종에서는 고용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교육·의료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가 4만5000개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레저·숙박업은 1만6000개, 건설업은 1만2000개의 일자리를 각각 추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일자리 1만7000개가 감소했다.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업에서도 1만6000개가 줄었고 천연자원·광업과 무역·운송·유틸리티 부문은 각각 5000개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고용 흐름이 엇갈렸다.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에서는 일자리 3만4000개가 늘어 신규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원 50명 미만 소기업의 고용 증가폭은 3000명에 그쳤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기존 직장에 머문 근로자의 기본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팁과 수수료·보너스 등을 포함한 총급여는 4.4% 상승했다. 두 수치 모두 7월과 같았다.

이직자를 포함한 전체 근로자를 기준으로는 기본급이 전년 동월 대비 3.2%, 총급여는 4.7% 각각 올랐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4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만3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만3000명 감소했다.

8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1%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ADP 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만큼 공식 고용지표에서도 노동시장 둔화 흐름이 확인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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