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3억 원 투입해 패션쇼·해외 팝업 등 판로 확대 지원

K패션의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지원사업에 반영하는 공식 소통창구가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협회와 해외 시장 진출, 지식재산(IP) 협업 등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디자이너 패션 산업 발전 운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올해 약 113억 원을 투입하는 디자이너 패션 산업 지원사업에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콘진원에 따르면 최근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디자이너 패션 산업 소통 간담회’를 열어 국내 디자이너 패션 산업의 현안을 파악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9곳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참여했다.
간담회에는 데일리미러, 므넴, 아코크, 앤더슨벨, 야세, 잉크, 준태킴, 타에글로벌, 포스트아카이브팩션이 참석했다. 각 브랜드에서는 김주한 데일리미러 대표, 임현지 므넴 대표, 이수빈 아코크 대표, 최정희 앤더슨벨 대표, 문지우 야세 대표, 이민지 잉크 이사, 김준태 준태킴 대표, 김태훈 타에글로벌 대표, 제갈준 포스트아카이브팩션 이사가 자리했다.
논의에서는 브랜드별 성장 단계와 시장 특성을 고려한 해외 진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실제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패션 브랜드와 콘텐츠 IP, 작가·예술 분야의 협업을 확대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해외 시장으로 연결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콘진원은 올해 약 113억 원을 투입해 디자이너 패션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협업한 해외 팝업스토어도 운영해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콘진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디자이너 패션 산업 발전 운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운영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존 지원사업 개선과 신규 과제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계 의견이 실제 지원사업으로 이어지는 환류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윤지 콘진원 원장은 “패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디자이너 브랜드의 새로운 시장 발굴과 진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