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과일 발주량·공급처 골라준다…폐기 줄이자 매출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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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로 ‘달콤한아재’ 선정
농가 출하·매장 판매·재고 분석…결품·과잉재고 최소화
생과로 팔기 어려운 과일은 컵과일·주스로 가공

▲농업회사법인 달콤한아재 제품 사진 – 과일 활용 샐러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과일 매장의 판매량과 재고, 농가의 출하 이력을 AI로 분석해 필요한 물량과 공급처를 추천하는 농산물 유통기업이 1년 만에 매출을 85.6% 늘렸다. 생과로 판매하기 어려운 농산물은 컵과일과 주스 등으로 가공해 폐기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회사법인 달콤한아재를 이달의 ‘A-벤처스’ 제88호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식품 분야의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사업이다.

달콤한아재는 자체 개발한 농산물 수급 관리 플랫폼 ‘달콤 링크’를 운영한다. 전국 300여 농가의 출하 이력과 매장별 판매량·재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적정 발주량과 공급처를 제안한다.

판매량보다 많은 과일을 들여와 재고가 쌓이거나 필요한 상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는 문제를 줄이는 방식이다. 정명곤 대표가 2018년부터 개인사업자로 농산물 유통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판매 데이터와 농가 직거래망을 플랫폼의 기반으로 활용했다.

생과로 판매하기 어려운 농산물은 컵과일과 생과일주스, 과일 도시락, 샐러드 등으로 가공해 판매한다. 농산물 폐기율을 낮추면서 가공 상품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 같은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매출은 2024년 15억9700만원에서 지난해 29억6400만원으로 85.6% 증가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5억원이다. 고용 인원도 2024년 5명에서 지난해 8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11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달콤한아재는 올해 AI를 활용해 공급자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손실액을 고려해 발주량과 공급처를 연결하는 기술 등 특허 2건을 출원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명곤 달콤한아재 대표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농산물 유통의 비효율을 줄이고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농식품 유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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