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속도전’ 선두 계양…내달 민간분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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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85가구 첫 입주

▲계양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 (사진제공=리얼투데이)

정부가 주택 공급 정책의 무게중심을 ‘속도’에 두면서 3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 진척이 가장 빠른 인천 계양신도시의 주택 공급이 본격화한다. 12월 3기 신도시 최초 입주를 앞둔 데 이어 내달부터 민간 분양도 시작될 예정이다.

2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계양신도시는 2024년 첫 주택 착공 이후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주택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2021년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사전청약을 진행한 데 이어 본청약과 주택 건설을 거쳐 올해 말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12월에는 A2블록 747가구와 A3블록 538가구 등 총 128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입주다.

정부도 계양신도시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공급 속도를 강조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19일 계양신도시를 찾아 3기 신도시 이행계획과 연말 첫 입주 준비 상황을 살폈다. 한 총리는 이날 8·13 대책의 성패가 실행과 속도에 달려 있다며 3기 신도시가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계양신도시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일원 약 335만㎡에 조성된다. 약 1만8000가구를 공급해 계획인구 약 4만4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서울과 맞닿아 있고 김포공항과 마곡지구가 가까워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정거장, 마곡나루역까지 4정거장이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계양AX파크’도 계획돼 있다. ICT와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을 중심으로 산업·업무·연구 기능을 집적하는 공간으로, 판교의 약 1.4배 규모로 조성해 수도권 서북부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원과 녹지를 보행공간으로 연결하는 보행특화도시로도 조성된다. 여의도공원의 약 4배 규모에 달하는 공원·녹지를 확보하고 선형공원인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주거지역과 학교, 공원, 커뮤니티 공간 등을 연결할 계획이다.

공공주택에 이어 민간 주택 공급도 시작된다. 10월부터 민간 분양이 본격화할 예정으로,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공동주택인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첫 주자는 반도건설이 될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10월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의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예정대로 공급될 경우 계양신도시 첫 민간 분양 단지가 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111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문화공원 ‘계양벼리3’도 가깝다. 올해 말 입주 예정인 A2·A3블록과 기존 동양동 주거지역도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는 반도건설의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도 민간 분양이 잇따른다. 한림건설은 A7블록에서 662가구, 대방산업개발은 A21블록에서 53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금강주택은 A4블록 379가구, 신해공영·우미건설은 A15블록 546가구, 호반산업은 A5블록 691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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