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ㆍ반도체주 반등에 상승⋯나스닥 0.6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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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반도체주가 반등하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4포인트(0.30%) 오른 5만3577.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40포인트(0.32%) 상승한 7677.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11포인트(0.66%) 오른 2만6151.3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9% 상승했고 메타는 1.97% 올랐다. 엔비디아는 2.19%, 테슬라는 0.37%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14% 하락했고 아마존은 0.39% 내렸다.

CNBC방송에 따르면 한동안 급등했던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다. 뉴욕 채권시장에선 10년물 금리는 7bp 이상 하락하면서 4.625%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가 바이백을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일반 계좌를 사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채 금리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남겨 놓고 기대감에 반등했다.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4.9%, 2.5% 상승했다. 엔비디아 실적은 26일 장 마감 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9.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인 90.2보다도 낮았다.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 악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브렛 켄웰 이토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다음 지표 발표를 오래 기다릴 필요 없다. 내일 발표될 GDP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경제 상황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1676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1% 오른 1.365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14엔으로 거의 변동 없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무력충돌 대신 경제제재로 전환하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5달러(3.12%) 하락한 배럴당 82.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3.59달러(3.89%) 내린 배럴당 88.58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경제 제재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란의 핵·미사일 개발과 사이버 작전, 원유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한 전 세계 개인·기업·선박 등 60여 곳을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제재 범위도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로 넓혔다.

다만 시장에선 이 같은 결정이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면서 유가는 크게 내렸다고 CNBC는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역시 지난주 CNBC 인터뷰에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결정은 당분간 전쟁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제재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도 긴장 완화 요소로 작용했다. 당국은 제재를 발표하면서도 제재 대상 국가나 발효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국들에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교역 상대국들에 왜 2차 제재를 바로 적용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너무 늦기 전에 이란과의 거래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오전 6시 3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2% 하락한 7만8438.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89% 내린 2434.1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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