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집 사이를 잇는다”…부산 북구, 퇴원환자 회복 돕는 ‘금곡다울하우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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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바·실내 경사로에 IoT 스마트케어까지…‘지역사회 복귀’ 지원

▲새단장을 마친 고령친화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갖춘통합돌봄공간금곡 다올하우스 내부 전경 (사진제공=부산북구청)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주민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산 북구에 마련됐다.

부산 북구는 금곡동에 있는 단기형 케어안심주택 ‘금곡다울하우스’를 새롭게 정비하고 퇴원환자의 안전한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곡다울하우스는 퇴원했거나 퇴원을 앞둔 주민이 가정으로 돌아가기 전 일정 기간 머물면서 돌봄서비스와 주거를 함께 제공받는 공간이다. 북구청과 화정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운영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머물 곳’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병원과 집 사이에 놓인 회복의 공백을 지역사회가 메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곡다울하우스는 올해 5월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이 주관한 ‘중간집’ 모형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북구는 총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운영 기반을 정비했으며, 약 한 달간의 정비를 거쳐 지난 10일 운영을 재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입소 규모와 대상 확대다.

기존 2개 호실 3명에서 3개 호실 4명으로 정원을 늘렸다. 또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자격을 갖춘 주민뿐 아니라 통합돌봄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주민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 요건을 완화했다.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셈이다.

주거환경도 고령자와 퇴원환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손질했다.

중문 턱을 제거하고 안전바와 실내 경사로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움직임 센서와 비상벨, 온·습도 센서 등 IoT 기반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입소자의 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금곡다울하우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퇴원 이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주거와 돌봄을 결합한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로 보완한다는 데 있다.

병원에서는 치료가 끝났지만 혼자 생활하기에는 아직 불안하고, 그렇다고 가족에게 전적으로 돌봄을 맡기기도 어려운 주민들에게 일정 기간 회복할 수 있는 ‘중간집’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북구는 앞으로 금곡다울하우스를 퇴원환자가 익숙한 지역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돌봄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금곡다울하우스가 단순한 단기 주거공간을 넘어 퇴원 이후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회복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하겠다”며 “고령친화 주거환경과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통해 입주자의 안전을 높이고 개인별 욕구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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