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프로심판평가협의체를 7인 체제로 개편하고 비심판 출신 위원 비율을 42.9%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2월 공청회에서 발표한 심판 정책 발전 과제 가운데 ‘비심판 출신 위원 비율 확대’를 이행한 것이다.
프로심판평가협의체는 매주 K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주요 심판 판정을 검토해 정심과 오심 여부를 최종 판단하고, 매년 심판의 승격·강등 기준이 되는 평점을 확정하는 기구다.
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K리그 경기 판정 평가와 정·오심 결정 주체가 심판위원회나 심판협회, 대한축구협회 자체인 것으로 알려진 경우가 있었지만 실제 주간 단위 판정 분석과 평가 점수 결정은 프로심판평가협의체가 담당해왔다.
개편된 협의체는 대한축구협회 측 4명과 한국프로축구연맹 측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협회 측 4명은 K리그 경기 판정을 상시 분석하는 전임 심판 강사와 분석관 등 판정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다. 프로축구연맹이 추천한 3명은 김호영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비심판 출신이다. 이에 따라 전체 위원의 42.9%를 비심판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협회는 지도자와 경기감독관 등 현장 경험을 갖춘 비심판 출신 위원의 시각을 판정 평가에 반영해 심판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판정 장면에 대한 ‘판정 브리핑’도 계속한다. 판정 브리핑에는 프로심판평가협의체가 검토한 정·오심 판단 결과와 함께 경기규칙상 근거와 기술적 판단 과정이 담긴다. 현재까지 세 차례 배포됐다.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본부장은 “당초 심판 판정과 관련한 주요 이슈 발생 시 즉각적인 안내를 진행한다는 의미로 ‘먼데이 브리핑’을 약속했으나 현실적으로 이슈가 큰 주요 사안일수록 소수 인원이 아닌 프로심판평가협의체를 통한 심도 깊은 공식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프로심판평가협의체 회의를 통한 ‘판정 브리핑’을 통해 이슈 사안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