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3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정 장관이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지 엿새 만이다.
정 장관은 지난달 말부터 거취에 대한 뜻을 내비쳐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하며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이달 18일 청와대와 인사혁신처 등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에는 건강상 이유와 함께 검찰개혁 관련 주요 입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만큼 향후 형사사법 체계 정비는 새로운 리더십이 맡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그동안 정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공식 사의 표명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 대통령도 지난 4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잘 버티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사퇴를 만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정 장관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법무부는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이진수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할 전망이다. 청와대가 후속 인선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