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NHN KCP, PG 넘어 AI 결제 인프라로⋯목표가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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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영업실적 추이.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유민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신규 가맹점 유입과 테슬라·벤츠 호조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싱가포르 MPI 기반 해외 진출과 함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테스트가 확인되며 중장기 결제 레일 확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HN KCP의 20일 종가는 1만4760원이다. 목표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49.1%로 제시됐다.

2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대형 가맹점 믹스 영향으로 이익은 추정치를 밑돌았다. NHN KCP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38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0%다. 매출액은 신한투자증권 추정치를 5.0%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5.7% 하회했다.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8%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2.0% 낮았다.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쿠팡 등 기존 가맹점 성장에 현대홈쇼핑, 배달의민족, 롯데홈쇼핑 등 신규 가맹점 유입이 더해졌다”며 “해외에서는 테슬라 판매 호조와 4월부터 신규 반영된 벤츠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PG 점유율은 확대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NHN KCP의 온라인 PG 점유율은 2분기 기준 30%로 높아졌다. 온라인 결제 매출액은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액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프로젝트 매출액은 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대형 가맹점과 고액 결제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부담은 커졌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8.4%까지 하락했다. 대형 가맹점의 낮은 수수료율이 반영된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대형 가맹점 및 고액 결제 비중 확대로 GPM이 하락하며 이익은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판매관리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영업이익률은 4.0%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국내 신규 대형 가맹점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신규 대형 가맹점의 연환산 거래액을 4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홈쇼핑 라인업 확보 이후에는 글로벌 대형 고객 유치에 집중할 것으로 봤다. 기존 대형 글로벌 가맹점과는 결제 수단 확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PG 사업의 거래액 확대와 해외 결제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 상향, 이익 유지로 조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의 올해 매출액을 1조530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23.9% 증가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7% 상향했지만 영업이익은 6.5% 낮췄다. 대형 가맹점 믹스 부담을 반영한 결과다. 내년 매출액은 1조7230억원, 영업이익은 721억원으로 추정했다.

온라인 결제 규모가 전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온라인 매출액을 1조4024억원으로 예상했다. 오프라인 매출액은 1120억원, 프로젝트 매출액은 158억원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AI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가 추가 성장 옵션으로 제시됐다. NHN KCP는 구글 AP2 기반으로 탐색, 주문, 자동결제로 이어지는 결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아발란체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개념검증(PoC)도 완료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가맹점 확대를 통한 본업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은 상용화 확인 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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