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조·로보틱스·데이터 ‘피지컬 AI’ 주도 [혁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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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키 비주얼.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이 쌓아온 제조 경쟁력과 로보틱스,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해 자동차와 로봇, 공장을 넘어 도시 전체가 연결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뒷받침할 경쟁력으로 △글로벌 제조 역량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로보틱스 기술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하는 ‘데이터 플라이휠’을 내세웠다. 차량과 생산공장, 물류, 로봇 등 실제 산업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 모델 고도화에 활용하고 개선된 기술을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다.

회사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제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현장을 가상화하고 공정 설계와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차량용 반도체와 센서 등을 현대차그룹의 차량 플랫폼과 결합해 자율주행 기술도 고도화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웨이모와 협력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갖춘 아이오닉 5를 생산해 웨이모에 공급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 딥마인드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AI 모델과 학습 체계 개발에 나선다.

피지컬 AI 혁신의 핵심축인 로봇은 연구개발에서 양산·현장 적용 단계로 넘어간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서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HMGMA 등 생산 거점에 우선 투입한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성능을 높이고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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