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규모가 지난 6월 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나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이 8000억원대에 거래되면서 월간 거래규모를 크게 끌어올렸다.
20일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규모는 2조8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조7720억원보다 58.5% 증가했다.
거래건수는 172건으로 전월 171건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거래량 자체가 늘기보다는 대형 거래가 전체 거래규모를 끌어올린 셈이다.
가장 큰 거래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나증권빌딩이다.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한 해당 빌딩을 하나증권이 우선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약 8112억원에 매입했다. 지분 거래를 제외하면 올해 서울 상업·업무용 시장 최대 거래다.
평당 거래가격은 약 3840만원으로 여의도권역(YBD)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증권빌딩을 제외한 6월 거래규모는 약 1조9978억원으로 올해 1~5월의 1조원대 후반 수준과 비슷했다.
6월 1000억원 이상 거래는 총 6건이었다. 강남구 청담동 디자이너크럽이 1597억원, 영등포구 양평동5가 롯데칠성음료 양평동사업장이 1582억원, 강남구 논현동 페이토빌딩이 1200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는 1조2175억원으로 전월보다 6.5% 증가했다. 거래건수는 302건으로 16.2% 늘었다. 거래건수가 거래금액보다 빠르게 늘면서 건당 평균 거래액은 전월 43억9000만원에서 40억3000만원으로 낮아졌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6월 서울 상업·업무용 시장은 거래건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초대형 거래가 성사되며 월간 거래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며 “공장·창고 시장은 6월 거래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거래규모도 완만하게 늘었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과 비슷한 거래건수에도 거래금액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