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국 맞붙는 e스포츠 국가대항전 'ENC'⋯2027년 11월로 연기

기사 듣기
00:00 / 00:00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e스포츠 재단(EF))
100개 이상의 국가ㆍ지역이 함께하는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의 출발이 1년 늦춰졌다. 올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첫 대회는 2027년 11월 개최된다.

18일 e스포츠 재단(EF)에 따르면 ENC 개최 일정은 역내 상황에 대한 검토와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조정됐다.

ENC는 프로게임단이 아닌 국가ㆍ지역 대표팀이 여러 게임 종목에서 경쟁하는 국제대회다. 현재 모든 대륙에 걸쳐 100개 이상의 국가ㆍ지역이 공식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국가와 지역을 대표해 경쟁하는 새로운 국가대항 e스포츠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EF는 대회 연기를 결정한 배경으로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을 들었다. 국가대표팀과 게임 퍼블리셔, 파트너, 팬들에게 필요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행사 개최 역량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지에서 열리는 주요 스포츠ㆍ엔터테인먼트 행사 역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가 1년 뒤로 밀렸지만 ENC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국가 단위 e스포츠 지원 사업은 그대로 이어진다.

국가대표팀 파트너를 대상으로 약정한 ‘ENC 개발 기금(ENC Development Fund)’ 지원은 유지된다. 관련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하며 게임 퍼블리셔와 국가대표팀 파트너 등과의 협력도 지속한다.

랄프 라이히어트 EF 최고경영자(CEO)는 “e스포츠 네이션스 컵을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며 “전 세계 국가대표팀 파트너와 게임 퍼블리셔, 선수, 커뮤니티가 보내준 반응을 통해 이 대회가 얼마나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여건 속에서 ENC가 지닌 비전에 걸맞은 수준의 첫 대회를 선보여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국가대표팀 파트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게임 퍼블리셔들과 협력하면서 국가별 e스포츠 생태계를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일정 변경에 따라 예선 체계 등 세부 계획도 변경된 일정에 맞춰 정리된다. EF는 향후 몇 주 동안 국가대표팀 파트너와 게임 퍼블리셔 등과 협의한 뒤 2027년 첫 대회로의 전환 과정과 변경된 일정, 예선 운영 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