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양도지명(DFA)한 위트컴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위트컴을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위트컴은 5개월 만에 WBC 한국 대표팀 동료였던 이정후와 같은 구단에 몸담게 됐다.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는 것은 아니지만 위트컴이 빅리그로 승격할 경우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위트컴은 한국에서 태어난 어머니를 통해 한국 대표팀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는 3월 WBC를 앞두고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 출전이 어머니의 뿌리를 기리는 특별한 기회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위트컴은 WBC에서 이정후와 함께 한국 대표팀 타선을 구성했다. 대회 5경기에서 타율 0.214(1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1을 기록했다. 특히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홈런 2개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위트컴은 2020년 MLB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60순위로 휴스턴에 입단해 202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 출루율 0.216, 장타율 0.292를 기록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17경기에 나서 23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73경기에서 타율 0.274, 9홈런 52타점, 23도루, OPS 0.758을 올렸다. 장타력뿐 아니라 주루 능력도 갖춘 유틸리티 자원이다.
휴스턴은 11일 외야수 넬슨 벨라스케스를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위트컴을 DFA했고, 샌프란시스코가 웨이버를 통해 그를 데려갔다. 위트컴은 새크라멘토에서 빅리그 재승격을 노린다.
위트컴이 샌프란시스코의 부름을 받을 경우 WBC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정후와 메이저리그에서도 같은 유니폼을 입는 장면이 성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