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승부차기 성공’ LAFC, 케레타로 꺾고 8강 가능성

기사 듣기
00:00 / 00:00

▲케레타로전 공 다투는 손흥민.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손흥민(LAFC)이 리그스컵 무득점 행진을 끊지는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침착하게 득점하며 팀의 8강 진출 희망을 열어뒀다.

LAFC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리그스컵 조별리그(페이즈 원) 최종전에서 케레타로(멕시코)와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4-3-3 전형의 최전방에 배치돼 드니 부앙가, 제이컵 샤펠버그와 공격진을 꾸렸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대신 승부차기에서는 LAFC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과달라하라전 승부차기 승리와 톨루카전 1-0 승리에 이어 케레타로전에서도 승점을 챙기며 조별리그를 승점 7로 마쳤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참가팀 기준 현재 3위다.

다만 8강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승점 6을 확보한 오스틴과 시카고 파이어가 아직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LAFC의 최종 순위는 이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에서 각각 18개 팀이 출전한다. 조별리그에서는 상대 리그 소속 세 팀과 맞붙은 뒤 각 리그 상위 4개 팀만 8강에 오른다.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실시하며 정규시간 승리에는 승점 3, 승부차기 승리에는 2, 승부차기 패배에는 1이 주어진다.

경기에서는 케레타로가 먼저 웃었다. 전반 12분 바이론 두아르테의 중거리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막아냈지만 볼이 문전으로 흘렀고, 알리 아빌라가 재빨리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았다.

LAFC는 이후 볼 점유를 늘리며 반격했으나 촘촘하게 내려선 케레타로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와의 경합을 견딘 뒤 오른쪽으로 공을 내줬고, 샤펠버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들어 공격 템포를 끌어올린 LAFC는 후반 12분 균형을 맞췄다. 라이언 라포소가 오른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반대편에 있던 부앙가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동점 이후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잇따랐다. 후반 13분 티머시 틸먼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7분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으로 쇄도해 다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32분에는 왼발 슈팅이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LAFC는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든 반면 케레타로는 네 번째 키커 다니엘 파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LAFC는 이 한 차례의 실축을 놓치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리그스컵에서는 과달라하라, 톨루카, 케레타로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해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