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g 경량화…효율·주행거리·NVH 개선
11월 디트로이트서 최종 수상작 발표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핵심 냉매 열관리 부품을 하나로 통합한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온시스템은 '초소형 통합 냉매 모듈(HICE 모듈·Highly Integrated Cooling Entity)'이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후보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HICE 모듈은 전동 컴프레서와 전자식 팽창밸브, 수냉식 응축기, 내부 열교환기, 칠러 등 주요 냉매 열관리 부품을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기존 냉매 시스템의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해 완성차 업체의 조립 공정을 줄이고 차량 내 패키징 공간 확보와 재료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16kg의 경량 설계를 적용하면서 냉매 흐름과 온도를 빠르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급속 충전이나 고성능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열관리 성능을 구현해 전기차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음·진동(NVH) 저감에도 초점을 맞췄다. 전용 사운드 커버를 적용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HICE 모듈은 BMW iX3에 처음 적용돼 상용화됐다.
이번 선정으로 한온시스템은 PACE 어워드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2007년 '웨이브 팬&톱니형 쉬라우드' 기술로 아시아 공조업계 최초 PACE 어워드를 수상했고 2013년에는 '메탈 씰 피팅'으로 두 번째 본상을 받았다. 2016년 '자외선 LED 광촉매' 기술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가시광 LED 광촉매 반응을 이용한 HVAC 항균 탈취 기술'로 세 번째 본상을 수상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HICE 모듈은 단순한 부품 최적화를 넘어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한 열관리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이자 전기차 구조 혁신의 결실"이라며 "시스템 통합 전문성과 NVH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기차 열관리 솔루션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1회를 맞은 PACE 어워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자동차 산업 기술상이다. 올해는 HICE 모듈을 포함해 총 32개 기술이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