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120분 혈투 끝 감바 오사카에 패⋯ACLE 본선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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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최병찬(가운데).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감바 오사카와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강원은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2027시즌 ACLE 플레이오프에서 감바 오사카에 연장 끝에 0-1로 졌다. 강원은 이번 패배로 한 단계 아래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아시아 무대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승부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가려지지 않았다. 강원은 김대원과 최병찬을 전방에 배치하고 제시와 고영준을 측면에 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고도 감바 오사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는 결정적인 장면도 나왔다. 후반 17분 고영준의 컷백을 받은 김대원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강원 선수들은 이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있었다며 항의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비디오판독(VAR)이 운영되지 않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강원은 아부달라와 김건희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오히려 막판 감바 오사카의 공세에 시달렸다. 골키퍼 박청효가 잇따른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에서 균형이 깨졌다. 연장 전반 13분 감바 오사카는 야마시타 료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나와타 가쿠가 골문 앞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창단 처음으로 ACLE 무대를 밟아 16강까지 올랐던 강원은 두 시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지난 시즌 ACL2 우승팀 감바 오사카는 강원을 제압하고 ACLE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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