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10일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과 하반기 실적 공백을 반영한 결과다.
에스엠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11% 늘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06억원, 43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MD·라이선싱 성장이 두드러졌다. MD·라이선싱 매출은 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공연과 앨범 연계 팝업 증가, NCT WISH 캐릭터 팝업 ‘Wish Bakery’ MD 온라인 판매분 등이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700억원을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음반·음원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NCT WISH 190만장, RIIZE 140만장, aespa 110만장, Hearts2Hearts 60만장 등 합산 570만장을 판매했지만 신보 판매량이 전년보다 줄었다. 콘서트 매출은 EXO, aespa, SHINee,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NCT WISH 등 투어 확대로 416억원을 기록해 24% 증가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28억원, 371억원으로 전망돼 실적 공백이 예상된다"라며 "주요 그룹 활동이 일본 앨범 발매와 현지 팬미팅에 집중되면서 글로벌 신보와 투어 활동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중국 사업 확대는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황 연구원은 "에스엠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 공식 SMTOWN 스토어를 열고 중국 한정 상품과 현지 라이선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RIIZE의 팝마트 협업, aespa의 중국 KFC 협업 등이 진행됐으며, 텐센트뮤직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2~3년 내 중국 현지 그룹 데뷔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7년 저연차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활동이 본격화되면 실적 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