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 최소 무승부 이상…전국 추세 여전히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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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투표 결과도 미세하지만 앞서고 있다"
정청래 '언론 9대1' 주장엔 "지나친 겸손…과공비례"
사진 편집 공방엔 "대통령 관련 부분 정리가 상식”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당선 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당 1호 과제로 추진하고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즉각 준비하는 등 공약과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6.8.1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호남·수도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자신이 전국적 추세에서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추세는 여전히 제가 우위에 있고, 현재까지 투표 결과도 미세하지만 앞서고 있다"며 "호남 투표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승리로 예상되고 수도권에서도 그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낙관론은 경계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까지 방심하기에는 전당대회의 국가적 의미가 너무 절박하다"며 "과거 경험을 볼 때 예측 불허의 돌발적 투표 결과가 나타난 경우가 있어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후보의 '언론 편향' 주장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거의 모든 언론이 9대1로 다른 후보를 응원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 후보는) 연임 결정 발표 직전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했고 특보를 수백 명 임명하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조직 기반을 갖춘 분"이라며 "본인이 약자의 위치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겸손이 지나치다. 과공비례(지나친 공손은 오히려 예의에 어긋난다는 뜻)"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 편집 공방에 대해서는 정 후보 측의 정리를 요구하는 취지의 언급이 나왔다. 이 대통령과 신천지 연결고리로 지목된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 정청래 후보가 함께 찍힌 사진에서 정 후보가 잘린 편집본이 유튜브 채널 '박시영TV' 방송에 사용돼 편집 주체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진 사안이다. 김 후보는 "진상을 다 알지 못한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분들이 쟁점화된 방송에 관여돼 있다면 적어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은 우선 정리하는 것이 상식과 예의에 맞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정 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응원 댓글을 단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호남 결과를 지켜본 뒤 서울·경기 시민들께서 당과 정부의 명운이 걸린 전당대회의 의미를 지혜롭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만 답했다.

민주당은 15일 광주·전남·전북,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을 거쳐 17일 대전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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