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3500억 달러 합의문, 동의 어려운 부분 있어 재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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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강요에 흔들리면 안 돼…국익 훼손 없게 치열하게 협의"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8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협상에 대해 거의 합의된 내용 중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다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미 투자 협상 경과를 묻는 질문에 "거의 합의가 됐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보니까 동의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어서 다시 또 얘기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익이 훼손되지 않고 한미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사업을 구성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투자 합의에 대해 "약 500조원쯤 되는 돈인데 안 하고 싶었지만 관세나 대미 관계, 일본·대만·싱가포르 등의 합의 내용을 보고 타협을 했다"고 말했다. 합의문의 '상업적 합리성' 문구에 대해서는 "두 번째 정상회담 전날 밤 12시, 다음날 아침 7시 반까지 타협이 안 되고 있다가 다행히 우리가 원한 대로 넣었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표현"이라며 "구체적인 투자 협의를 시작하니까 그게 또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압박, 강요나 이런 것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그런다는 건 아니고, 제가 가진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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