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동생 구강암 투병…떠나보낼 때 가장 힘들었다”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 (출처=유튜브 '신애라이프')
배우 차인표가 2013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떠올리며 당시 진행하던 방송까지 그만두고 곁을 지켰던 사연을 털어놨다.

차인표는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Shinaelife)’의 인터뷰 코너 ‘유어라이프’에서 아내 신애라와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애라가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냐”고 묻자 차인표는 “아무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낼 때가 힘들다”며 “그중에서 특히 내 동생이 먼저 떠났을 때”라고 답했다.

차인표의 동생 차인석 씨는 구강암으로 투병하다 2013년 세상을 떠났다.

차인표는 당시 SBS 토크쇼 ‘땡큐’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방송 진행자가 프로그램을 그만뒀다”며 “어떻게 해서든 내 동생을 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구강암이기 때문에 먹지를 못했다. 사람이 먹어야 하는데 방법이 없었다”며 “사실 토크쇼도 잘되고 있었는데 그만뒀다.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미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동생은 약 6개월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차인표는 정작 자신의 슬픔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다고.

그는 “자식을 잃은 부모님이 계시고, 남편을 잃은 동생의 아내가 있고, 부모를 잃은 조카가 있었다”며 “한 사람 한 사람 챙기다 보니 나는 내 동생을 잃은 슬픔을 삭일 여유가 없더라. 그게 또 다른 차원의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차인표는 동생이 숨을 거두던 순간 곁을 지켜준 신애라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당신이 기도를 해줬는데 그 장면을 살면서 두고두고 가장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간이 견디기 힘든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순간에 그게 정말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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