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부문, 모디세이·제로베이스원·아이오아이 등 아티스트 인기에 매출 성장세

CJ ENM이 올해 2분기 미디어플랫폼 사업의 흑자 전환과 음악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제작 효율화를 추진하고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활용 범위를 넓히며 사업 경쟁력을 키웠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033억원,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집계됐다.
6일 CJ ENM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 기준 매출 1조2033억원과 영업이익 3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0% 늘어난 3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브랜드관을 확대했고 KBO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이 실적을 이끌었다.
OTT 서비스 ‘티빙’의 분기 매출은 140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티빙 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다. 티빙은 HBO맥스, 디즈니플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다만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광고 수요가 쏠렸고 시장 전반의 수요도 위축되면서 TV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현지 플랫폼에 콘텐츠를 개별 공급하며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확대했다. 예능 콘텐츠를 향한 해외 수요도 이어지면서 관련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티빙과 tvN에 동시 편성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효율적인 출연진 구성과 AI 기반 CG·VFX를 활용해 제작비를 절감했다. VPPL(인터랙션형 AI 가상 간접광고), ‘미각보이즈’ 음반 발매, 도시락 F&B 사업으로 IP 활용 범위도 넓혔다.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은 주요 시리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피프스시즌은 글로벌 OTT 플랫폼의 편성 일정에 따라 콘텐츠 공급 시점이 달라지는 사업 구조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디세이(MODYSSEY)’는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기록했다.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를 통해 글로벌 보이그룹 ‘KO1KEYZ’도 새롭게 탄생했다.
‘INI’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기존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워너원(Wanna One)’과 ‘아이오아이(I.O.I)’ 등 기존 IP를 활용한 사업도 이어가며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신규 IP와 엠넷플러스 투자 확대로 비용은 증가했다. 그러나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첫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와 ‘JO1’ 돔 투어, ‘KCON JAPAN 2026’ 등 글로벌 공연이 흥행하면서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