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9위에 무너진 즈베레프…몬트리올 첫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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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스타드 IGA에서 열린 로저스가 후원하는 ATP 1000 내셔널 뱅크 오픈 나흘째 경기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네덜란드의 탈론 그릭스푸어를 상대로 남자 단식 2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포핸드 샷을 구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몬트리올 마스터스 첫 경기에서 세계 69위 탈론 그릭스푸르(네덜란드)에게 역전패했다.

그릭스푸르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단식 2회전에서 톱 시드 즈베레프를 2-1(6-7<3-7> 6-2 6-4)로 꺾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즈베레프에게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다.

최근 투어 대회 8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그릭스푸르는 시즌 최고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개인 통산 세계랭킹 5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거둔 세 번째 승리이기도 하다.

그릭스푸르는 포핸드 위너 20개를 기록했고 네트 플레이에서는 18차례 가운데 17차례 득점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4-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즈베레프의 서브게임을 다시 가져오며 2시간 3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그릭스푸르는 경기 뒤 “힘든 시즌을 보내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며 “최근 훈련에서 경기력을 되찾고 있었고, 즈베레프 같은 선수를 이겨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그릭스푸르 기준 3승 9패가 됐다. 그릭스푸르는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와 파비안 마로잔(헝가리)의 경기 승자를 상대로 다음 경기를 치른다.

즈베레프는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야니크 시너(이탈리아)에게 패한 뒤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탈락했다. 즈베레프 외에도 플라비오 코볼리와 테일러 프리츠, 안드레이 루블료프가 첫 경기에서 패했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톱10 시드 가운데 5명이 일찌감치 대회를 떠나면서 대진 경쟁도 혼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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