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릭스푸르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단식 2회전에서 톱 시드 즈베레프를 2-1(6-7<3-7> 6-2 6-4)로 꺾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즈베레프에게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다.
최근 투어 대회 8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그릭스푸르는 시즌 최고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개인 통산 세계랭킹 5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거둔 세 번째 승리이기도 하다.
그릭스푸르는 포핸드 위너 20개를 기록했고 네트 플레이에서는 18차례 가운데 17차례 득점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4-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즈베레프의 서브게임을 다시 가져오며 2시간 3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그릭스푸르는 경기 뒤 “힘든 시즌을 보내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며 “최근 훈련에서 경기력을 되찾고 있었고, 즈베레프 같은 선수를 이겨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그릭스푸르 기준 3승 9패가 됐다. 그릭스푸르는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와 파비안 마로잔(헝가리)의 경기 승자를 상대로 다음 경기를 치른다.
즈베레프는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야니크 시너(이탈리아)에게 패한 뒤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탈락했다. 즈베레프 외에도 플라비오 코볼리와 테일러 프리츠, 안드레이 루블료프가 첫 경기에서 패했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톱10 시드 가운데 5명이 일찌감치 대회를 떠나면서 대진 경쟁도 혼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