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을 양극재 종목 중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5일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이 얼티엄향 양극재 출하 부재 등 악재 속에서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음극재와 리튬·인산·철(LFP) 전구체 중심의 비중국 공급망(밸류체인) 구축 경쟁력이 높아 중장기 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51% 오른 26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및 매출액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면서도 "얼티엄향 양극재 출하 부재와 고객사 판매 정체, 해외 공장 이슈로 N87 출하가 3분기로 미뤄진 상황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100억원 규모의 원료 재고평가이익 효과에 힘입어 에너지 소재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음극재 역시 해외향 출하 회복으로 판매량이 전 분기 2500톤(t)에서 5000톤(t)으로 2배 늘어나며 적자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이 전망한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4억원이다.
SK증권은 오는 2027년부터 LFP 전구체와 음극재가 배터리 시장의 주요 병목 구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향 LFP 양극재의 실수요는 2027년부터 본격화되는데, 신규 착공 캐파(생산능력)로는 해당 시점을 맞추기 어렵다"며 "기존 삼원계 생산라인을 전환하는 것만이 물리적 대안이며, 포스코퓨처엠은 1만5000톤(t) 규모 생산라인의 전환을 통해 올해 말 납품 개시를 목표로 효율성 개선 및 전구체 조달 대응을 준비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음극재를 포스코퓨처엠의 협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ESS용 LFP 배터리는 삼원계 전기차(EV) 배터리 대비 음극재 원가 비중이 높아 셀메이커들의 비중국산 소재 요건 충족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 LFP 전구체와 음극재라는 두 가지 병목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업체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피노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 효과로 국내 양극재 업체 중 전구체 조달이 유리하고, 포스코 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원가 우위 LFP 신공법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객사들이 LFP 전구체와 음극재에 대한 비중국 공급망 구축을 필수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양·음극재 패키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포스코퓨처엠이 협상 테이블의 중심축을 쥐게 될 것"이라며 양극재 섹터 내 최선호주 의견을 이어간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