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증가⋯글로벌 외환보유액 10위 '3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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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6년 7월 외환보유액 통계' 발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30억 달러 신규 발행 등으로 석 달 만에 증가한 가운데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보유중인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 달러로 전월 말(4259억1000만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 26억 달러 감소, 올해 1월 21억5000만 달러 감소 등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 수익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환시장 변동성 관리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외환보유액 증가폭은 외평채 발행 규모에 크게 못 미쳤다. 정부는 지난달 달러화 표시 외평채 3년물(10억달러)과 5년물(20억달러)을 발행했다. 이는 단일 발행 기준으로 2009년(30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잔액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 수익, 원ㆍ달러환율 상승 속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13위에서 10위로 3계단 상승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7월 총 잔액 규모는 4279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4273억6000만달러)보다 5억9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수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99.86을 기록했다. 직전월 달러인덱스 평균치(101.11)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에도 불구하고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환산액 증가 등 영향으로 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추이 (사진제공=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전월보다 3억4000만달러 감소하며 380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88.8% 수준이다. 반면 예치금 규모가 8억6000만달러 증가한 23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특별인출권(SDR) 역시 6000만달러 늘어난 157억달러로 나타났다. IMF포지션도 소폭 증가했다. 한은이 8월 매입 재개를 공식화한 금은 전월과 동일한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6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4274억달러)는 세계 10위로 추산됐다. 직전월 환율 방어 등 영향으로 13위까지 밀려났으나 다시 3계단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외환보유액 1위는 중국으로, 전월 대비 260억달러 감소한 3조4163억달러로 추산됐고 2위인 일본도 전월 대비 184억달러 줄어든 1조2875억달러를 기록했다. 3위인 스위스는 109억달러 증가한 1조877억달러를 나타냈다. 4위~6위인 러시아(7204억달러, 전월비 269억달러 감소), 인도(6686억달러, 전월비 178억달러 감소), 대만(5972억달러, 전월비 79억달러 감소)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그 뒤를 이어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한국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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