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레일리, 필라델피아가 품었다⋯가을야구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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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시절 브룩스 레일리.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둔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필라델피아는 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에 우완 투수 루크 개브리시와 외야수 존 스피커맨을 내주고 레일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간 거래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레일리는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2019년까지 5시즌 동안 활약했다. 당시 롯데의 에이스로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며 통산 152경기에서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2019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를 거치며 리그 정상급 좌완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5홀드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레일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츠에서 45경기에 등판해 41⅓이닝 동안 5승 5패 14홀드,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40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15개만 허용했고, 최근 83경기에서 홈런을 단 2개만 허용하며 장타 억제 능력을 입증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 기간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와 우완 불펜 투수 케일럽 킬리언을 영입한 데 이어 레일리까지 품으며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과 타선을 동시에 강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4홀드를 기록 중인 레일리는 홀드 6개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100홀드 고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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