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상승한 '삼전닉스'…향후 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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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익성 확인에도 증권가 목표주가 전망은 팽팽히 대립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전 거래일(7월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6.81%와 29.95% 급등하며 장을 마감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향후 주가 전망으로 쏠리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AI 투자가 돈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나 향후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 향방을 두고 증권가의 시각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선 반도체 업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증권사들은 견조한 수요와 장기 공급 계약(LTA) 구조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올렸고 한화투자증권은 58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강력 매수(Strong Buy) 투자의견과 함께 370만원을 제시했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체 CAPA의 최소 60~70% 수준을 차지하는 강력한 LTA 구속력과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합당한 기업가치를 회복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올해보다 심화할 것이며 AI 인프라 투자가 국가 단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어 둔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기 과매도에 따른 반등 이후 수요 둔화나 공급 과잉 전환 가능성을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이익 사이클 연장 전망에도 위험 선호도 감소를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투자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주식 시장의 위험 선호도가 낮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소비 경기 악화 속에 제조사들의 경쟁적 신규 증설 추진으로 향후 공급 과잉 전환 우려가 크며 반등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증권가 내에서도 AI 반도체 산업의 실적 성장세와 과도한 설비 투자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수급 호재를 넘어 실제 기업들의 실질적 수익성과 수율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NVIDIA와 샌디스크 실적 발표가 있는데 이를 통해 메모리에 대한 수급 전망, AI 관련된 수요들을 재확인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시장을 회복에 모멘텀, 반등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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