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운임지수 상승에 영업이익 59.8% 증가
탱커 부문도 영업익 급증⋯호주의 원유 수입 수요 증가

하림그룹의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이 벌크선 운임 강세와 탱커 시황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뒀다.
팬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137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9%, 57.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37.4%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웃도는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4226억원, 영업이익 334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해운 시황 회복과 시장 대응력 강화, 곡물사업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드라이벌크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남미 곡물 수출 성수기 진입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석탄 물동량 증가로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847억원으로 59.8% 증가했다.
탱커 부문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호주의 원유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7% 늘었다.
LNG 부문도 모든 선박의 인도가 완료되며 장기 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했다.
반면 컨테이너 부문은 평균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도 화물비와 용선료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