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MSI 챔피언 한화생명 제압⋯EWC 우승 기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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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WC 챔피언 디플러스 기아.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 디플러스 기아(DK)가 e스포츠 월드컵(EWC) 우승의 상승세를 리그에서도 이어갔다. 국제대회 챔피언 맞대결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HLE)를 꺾으며 후반기 상위권 경쟁에도 힘을 실었다.

DK는 3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시즌 12승(7패)째를 거둔 DK는 4위 kt 롤스터를 추격했고, 선두권을 달리던 한화생명은 시즌 4번째 패배(15승)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상반기 국제대회 우승팀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EWC 정상에 오른 DK와 MSI 챔피언 한화생명이 맞붙으면서 경기 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승부의 흐름은 1세트 중반부터 DK 쪽으로 기울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가운데 바론 지역 교전에서 한화생명의 무리한 시도를 받아치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쇼메이커’ 허수와 ‘시우’ 전시우의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이후 운영에서도 우위를 이어간 DK는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먼저 세트를 선취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 분위기를 되찾았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초반부터 라인전 우위를 만들었고, ‘카나비’ 서진혁과 ‘제카’ 김건우를 중심으로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앞섰다. 드래곤 영혼에 이어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연이어 확보한 한화생명은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유지하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초반 한화생명이 우세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DK는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스매시’ 신금재의 유나라가 성장 구간을 넘기며 한타마다 존재감을 드러냈고, 30분대 바론 교전을 승리로 이끈 뒤 그대로 상대 본진을 압박했다. 결국 한화생명의 마지막 저항까지 막아낸 DK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풀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승리로 DK는 EWC 우승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한화생명은 시즌 선두 경쟁 속에서 아쉬운 일격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권을 유지한 채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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