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립현대미술관서 OLED 72대로 대형 설치미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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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형 OLED 72대로 초대형 곡면 스크린 구성
김 크리스틴 선 작품 구현…11월 29일까지 전시

▲LG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과 손잡고 OLED 스크린 72대로 김 크리스틴 선 작가의 대형 설치 미술을 전시한다. 사진은 김 크리스틴 선 작가의〈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 작품. (사진=국립현대미술관)

LG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과 손잡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 72대를 활용한 대형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OLED의 정교한 색 표현과 자유로운 설치 특성을 활용해 기술과 현대미술의 접점을 확장한다. 단순한 제품 후원을 넘어 작품 기획부터 공간·기술 구현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LG전자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박스’에서 ‘MMCA X LG OLED 시리즈’ 두 번째 전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김 크리스틴 선 작가의 대형 설치미술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을 공개한다. 김 작가와 국립현대미술관, LG전자가 협업해 제작한 작품이다.

LG전자는 55형 OLED 스크린 72대를 이어 붙여 전시장 한쪽 벽을 채우는 초대형 곡면 화면을 구성했다. OLED 특유의 깊은 검은색과 정교한 색 표현을 바탕으로 작품의 드로잉 질감과 움직임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작품은 미국 수어의 움직임과 고전 만화에서 동작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선을 시각적 문법으로 재해석한 김 작가의 드로잉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미지와 언어의 규칙을 대형 곡면 화면에 담았다.

LG전자는 작품 기획 단계부터 공간 구성과 기술 구현 전반에 참여해 작가의 창작 의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OLED의 기술적 특성을 작품의 일부로 활용했다.

김 작가는 드로잉과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언어와 소통의 구조, 접근성에 관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소리를 시각 언어로 옮기는 체계인 ‘그래픽 노테이션’과 드로잉을 결합한 작업으로 미국 휘트니미술관과 워커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MMCA X LG OLED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과 LG전자가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협업 프로젝트다. OLED를 활용해 예술과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한 전시를 매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LG전자는 2013년 OLED TV를 처음 출시한 이후 관련 화질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에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화면의 빛 반사를 줄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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