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년,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 내정…장관급 공직자 출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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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년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김대년 현 대한체육회 선거자문위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장관급 공직자 출신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체육회는 28일 김대년 선거자문위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중앙선관위에서 공보담당관과 선거연수원장, 관리국장, 기획관리실장, 사무차장 등을 거쳐 2016년 11월 장관급인 사무총장에 올랐다. 2018년 9월 퇴임할 때까지 제19대 대통령선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총괄 관리했다.

30여 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조직 기획과 예산·인사, 대외 협력, 교육·연수 등 행정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 대한체육회는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서 조정 능력을 발휘해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

대한체육회와의 인연도 깊다. 김 내정자는 제41대 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진 2021년과 제42대 선거가 진행된 2025년 선거운영위원장을 맡았다. 2025년부터는 선거제도개선위원장을 맡아 체육회 선거 제도 개선 작업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체육회 선거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김 내정자는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검증된 행정 역량을 갖췄고, 대한체육회와 함께 일하며 조직과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라며 체육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자리는 5월 김나미 전 사무총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됐다. 김 전 사무총장은 대회 도중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중학생 복싱 선수 가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내정자가 정식 임명되면 약 두 달 만에 사무총장 공백이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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