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 상업화 본격화에 ‘호실적’…매출 1085억원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와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사업의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제2올리고동 대형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8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9%, 영업이익은 41.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주력 사업인 올리고와 저분자화합물에서 상업화 품목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에스티팜은 일부 공정기간이 길었던 특정 품목의 고정비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지만 일회성 요인인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로는 올리고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79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제2올리고동 가동 이후 현재까지 13개의 신규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8건을 확보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7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3억달러(44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약 80%가 상업화 프로젝트로 구성돼 향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회사는 처음으로 컨주게이션(Conjugation)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고난도 합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컨주게이션 수주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저분자화합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2건의 상업화 프로젝트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항체약물접합체(ADC)용 링커(Linker) 매출도 20억원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저분자화합물 수주잔고는 약 5000만달러(730억원)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사업 등 부문에서는 다양한 초기 연구 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발생해 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자회사 매출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신약개발도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STP-0404’의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올해 10월 관련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