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북한 배경 학생’ 교육환경 개선·인재 육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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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통일부·서울시교육청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 업무협약’ 체결
건축 기금 후원·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현대차 정몽구 재단 ‘히어로즈 스칼러십’ 연계
우수 졸업생에 대학 등록금·생활비 지원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통일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북한 배경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신규 교사 건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습 멘토링과 진로 교육, 장학사업까지 연계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통일부, 서울시교육청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문식 여명학교 이사장, 한정애 국회의원,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정규 교육과정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배경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 개교한 여명학교는 북한 배경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다. 2023년부터 서울 강서구 염강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임시 사용해 운영하고 있지만 사용 기한이 내년 2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교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신규 교사 건립을 위한 건축 기금을 지원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염강초 폐교 부지를 학교 신축 용도로 무상 제공하며, 통일부는 관련 행정과 법령 개선을 지원한다. 여명학교는 학교 건립과 운영을 총괄한다.

현대차그룹은 재학생들의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H-점프스쿨' 소속 대학생 멘토 20명을 투입해 영어, 수학, 과학 등 수준별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겨울방학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직무 교육, 졸업생 선배와의 멘토링을 통해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대학 진학 학생을 위한 장학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스칼러십'과 연계해 우수 졸업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새롭게 조성될 교육 공간은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관계 부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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