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종진 키움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알칸타라와 조영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김재웅과 김윤하를 등록했다.
설 감독은 “알칸타라는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팔꿈치 통증의 원인이 단순 염좌인지, 인대 손상인지 등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진 결과는 24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은 아니었다. 결과를 확인한 뒤 향후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칸타라는 전날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설 감독은 갑작스러운 에이스의 이탈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부상이 나왔다. 알칸타라가 에이스이자 1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었는데 큰일이 났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운영할지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여부도 검진 결과를 확인한 뒤 구단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키움 선발진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왔다. 키움은 전반기 막판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방출하고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외국인 구성을 ‘투수 1명ㆍ타자 2명’ 체제로 재편했다. 그러나 유일한 외국인 선발인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후반기 전력 구상에도 변수가 생겼다.
한편 키움은 이날 서건창(2루수)-추재현(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3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