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국민의힘·부산진구1)이 부산여성가족플라자 건립사업과 아이돌봄서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사업의 연속성과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복지환경위원회 여성가족국 업무보고에서 “여성가족플라자는 장기적인 정책 거점이고, 아이돌봄서비스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인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선 부산여성회관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로 추진되는 ‘부산여성가족플라자’ 건립사업의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시설은 여성 교육과 취·창업 지원은 물론 영유아·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돌봄·문화·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고, 부산시의회도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설계용역비 27억 원을 의결한 상태다.
박 의원은 “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본격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이제는 사업 추진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보다 당초 약속한 일정과 기능을 충실히 구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의 의결은 단순한 의견 제시가 아니라 집행부가 존중하고 이행해야 하는 공식 절차”라며 “사업 계획 변경이나 중요한 정책 판단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회와 충분히 공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앙투자심사 조건 이행과 총사업비 증가 가능성, 설계 및 공사 지연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해 오는 2030년 1월로 예정된 개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시설 규모보다 운영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여성가족플라자가 기존 기관의 기능을 단순히 한데 모으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부산 여성·가족정책을 연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세종·인천·충남 등의 운영 사례를 참고하되 부산의 인구구조와 가족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핵심 기능을 설계해야 시민들이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해서는 공급 역량 관리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원 대상 확대가 실제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이어지려면 공급 인력 확보와 배치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서비스 유형별 신청·연계·미연계 현황과 평균 대기기간을 세분화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돌봄사 숫자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별·시간대별·서비스별 수요를 분석해 부족 분야를 집중 보완해야 한다”며 “심야·주말·영아돌봄처럼 매칭이 어려운 분야에는 별도 인력 확보 목표와 근무 여건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아종일제 서비스와 관련해선 “아이를 안고 이동하거나 응급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단순 자격 여부가 아니라 영아 돌봄 경험과 응급대처 능력, 신체적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합한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전담인력 확충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돌봄서비스 품질은 돌봄사 개인 역량만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며 “현장 갈등과 고충을 관리하고 이용자 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플라자는 사업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아이돌봄서비스는 지원 자격 확대가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급·관리 체계를 촘촘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