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택한 워시 연준 의장...엇갈리는 금리 예측 ‘뉴노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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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드 가이던스 폐지 선언
내주 FOMC 앞두고 시장 전망 교차
2년 만에 가장 의견 엇갈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연준의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대신 사실상 침묵을 택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확률을 30%, 동결할 가능성을 70%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FOMC를 코앞에 두고 이처럼 시장의 의견이 갈렸던 것은 2024년 9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면서 인상 폭이 0.25%p일지 0.5%p 일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고 관련 발언을 최소화하면서 이러한 시장 혼란은 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워시 의장은 5월 취임한 후 연준의 오랜 관행인 포워드 가이던스 제공이 연준 위원들의 판단을 불필요하게 제약할 수 있다며 폐지를 선언했다.

비앙코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다는 것은 앞으로 20%, 30%, 40%의 확률을 정기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면서 “시장이 이러한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미국 물가상승률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줄곧 연준 목표치를 웃돌아 이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관건은 언제 올릴 것이냐다. RJ오브라이언의 존 브래디 상무는 “여전히 연준이 다음 주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시장 반응을 볼 때 예상보다 표결 결과가 박빙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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