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모두 3년 7개월 만의 최대치
엔화 가치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

일본의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급증했다. 시장 전망치(18.6%)를 크게 상회한 증가 폭은 3년 7개월 만의 최대치다.
22일 CN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수출은 반도체 장비 수출 증가와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3% 상승했다. 상승 폭 기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다. 증가율은 로이터가 설문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18.6%를 상회했다. 5월 증가세(17.0%)보다 2.3%포인트 높았다.
일본의 6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5.4% 급증했다. 수입 역시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동시에 시장 예상치인 21% 증가를 상회했다.
전체 무역 가운데 특히 수출은 일본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이다. 올해 들어 증가율은 4%대에서 19%대를 넘나들며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경제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5% 성장했고, 연간 기준 1.8% 성장했다. 수출 호조의 배경에는 엔화 약세 역시 한몫을 했다. 통화 가치는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약화돼 현재 달러 대비 163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해외 경제가 AI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은행은 “교역 조건 악화가 완화되었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