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계약학과 역량 높인다…교육부, 담당자 직무연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3대 메가프로젝트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
대학 담당자 130명 참석…개정 운영규정·온라인 관리시스템 교육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로고가 나란히 보이는 이 이미지는 AI 반도체 산업 성장과 함께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황을 보여주는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로 잘 알려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포함한 계약학과 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가 전국 대학 담당자를 대상으로 직무연수에 나선다.

교육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전국 대학 계약학과 담당자와 시·도교육청,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센터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하는 '2026년 계약학과 하계 정기 직무연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지난해 개정된 '계약학과 설치·운영 규정'과 올해 개정 예정 운영매뉴얼을 중심으로 계약학과 관계 법령, 운영심의위원회 운영, 자체점검 결과보고서 작성법 등을 교육한다. 신고 누락과 학칙 미비, 증빙자료 관리 오류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여 대학의 계약학과 운영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올해 4월 도입한 계약학과 온라인 관리시스템 활용법도 함께 안내한다. 기존 서면으로 진행되던 계약학과 신설·변경 신고와 대학 자체점검 절차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대학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담당자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역 성장엔진 인재양성 정책에 맞춘 계약학과 확대·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산업체가 계약을 맺고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설계까지 공동 운영하는 산학협력 교육과정이다. 이 가운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학과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교육부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대학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확정돼 학생이 취업 걱정 없이 역량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시 기준 계약학과는 전국 171개 대학에서 898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재학생은 2만3968명, 참여 산업체는 1만2076곳에 달한다.

이주희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계약학과는 산업계 수요에 직결된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는 산학협력의 핵심축"이라며 "메가프로젝트와 국토 공간 대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혁 속에서 계약학과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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