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유럽 챔피언 스페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고 소개했다.
이번 결승은 대회 104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 챔피언 스페인이 맞붙는 '챔피언 대 챔피언'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긴 볼 점유와 정교한 마무리로 프랑스 공격진을 완전히 봉쇄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꺾었고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이후 32강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했고, 16강 포르투갈전과 8강 벨기에전에서는 미켈 메리노(아스날)의 극적인 결승골로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특히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전 승리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도 도전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에서는 알제리(3-0), 오스트리아(2-0), 요르단(3-1)을 모두 꺾으며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만 6골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매 경기 혈투를 치렀다. 32강에서는 카보베르데를 연장 끝에 3-2로 꺾었고, 16강 이집트전에서는 후반 34분까지 0-2로 끌려가다 기적 같은 3-2 역전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10명이 싸운 스위스를 연장에서 3-1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도 잉글랜드에 먼저 실점했지만 엔소 페르난데스(첼시)의 동점골과 교체 투입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양 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 차례 맞붙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2-1로 꺾었다. 이후에는 13차례 평가전에서 만나 스페인이 6승, 아르헨티나가 5승, 무승부 2차례를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당시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6-1로 크게 이겼다.
두 팀은 결국 월드컵 결승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