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주유기 QR코드 스캔 시 직원에 전화 연결⋯장애인·임산부 불편 해소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차량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셀프주유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이동약자 주유 서비스'가 서울 지역에서 대폭 확대 운영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이동약자가 셀프주유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업해 기존 46개소였던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146개소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셀프주유소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직접 주유기를 조작해야 하는 이동약자들의 고충이 커져 왔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 주유소 390개소 중 약 70.5%인 275개소가 셀프주유소로 운영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서울시 전체 셀프주유소의 절반이 넘는 53.1%에서 이동약자를 위한 현장 주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주유소는 15일 50개소가 1차로 추가되며, 다음 달 10일 50개소가 2차로 추가돼 총 146곳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이동약자가 협력 주유소를 방문해 주유기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주유소 직원과 바로 전화로 연결된다. 직원이 현장으로 나와 직접 주유를 돕고 결제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 정보는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Opinet)'이나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셀프주유소 전환이라는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서울시와 협력해 차별 없는 주유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동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 점검을 거쳐 향후 서비스 품질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