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1㎏ 권은비부터 카리나까지⋯'워터밤 몸매'의 비밀 [이슈크래커]

▲48㎏→41㎏ 권은비부터 카리나까지⋯'워터밤 몸매'의 비밀. (디자인 노희주 기자 noit@)
매년 화려한 라인업과 시원한 물놀이 공연으로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워터밤이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주최사 메이드온에 따르면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서울 2026’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리는데요.

첫날인 24일에는 태민과 창모, 이영지,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 사이먼 도미닉이 무대에 오르며, 25일에는 박재범과 카리나, 비비(BIBI), 라이즈(RIIZE)가 관객들과 만납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선미를 비롯해 셔누ㆍ형원, 다영, 그레이, 로꼬 등이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워터밤은 아티스트와 관객이 팀을 나눠 서로 물총과 물대포를 활용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음악 페스티벌입니다. 물을 맞으며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현장감 넘치는 무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 방식이 어우러지면서 매년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워터밤은 공연이 끝난 뒤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킵니다. 무대 영상과 직캠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출연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는 물론 스타일과 몸매까지 관심이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워터밤은 매년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켜 왔습니다.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여름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고, 전소미 역시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로 또 다른 ‘워터밤 스타’로 떠올랐죠.

과연 올해는 누가 새로운 ‘워터밤 스타’가 될까요. 그리고 화려한 무대 뒤에는 어떤 운동과 식단, 자기관리가 숨어 있었을까요.

운동선수처럼 4㎏ 감량⋯카리나의 '급찐급빠' 비결

▲에스파 카리나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워터밤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출연진을 꼽자면 단연 그룹 에스파(aespa)의 카리나입니다. 무대가 공개될 때마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탄탄한 몸매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워터밤에서도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인데요.

사실 카리나는 스스로를 ‘고무줄 몸무게’라고 표현할 정도로 체중 변화가 있는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12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예고편에서도 “급격히 늘어난 체중도 하루 만에 되돌린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멤버 윈터가 “(카리나가) 운동선수처럼 뺐다”고 전해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죠.

평소 식습관도 의외입니다. 카리나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햄버거 세트와 짜장면 한 그릇은 물론 피자 한 판도 거뜬히 먹는 ‘대식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활동 기간에도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이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삼겹살을 꼽기도 했습니다.

대신 먹는 만큼 관리도 철저합니다. 같은 영상에서 카리나는 매일 몸무게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의 핏으로 몸 상태를 체크한다고 말했는데요. 바지가 평소보다 꽉 끼거나 체중이 늘었다고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조절하는 습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운동도 빼놓지 않습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연습생 시절부터 퍼스널트레이닝(PT)을 꾸준히 받아왔다고 밝히며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여러 겹의 옷을 입고 장시간 달리거나 춤 연습을 하며 땀을 흘렸던 경험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카리나의 몸매 관리 비결은 굶는 다이어트보다는 먹는 만큼 움직이고, 몸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에 있었죠.

48㎏→41㎏⋯'워터밤 여신' 권은비의 비밀

▲가수 권은비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출처=워터밤 홈페이지 캡처)
‘워터밤 여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권은비인데요. 2023년 워터밤 무대 이후 대중에게 ‘워터밤’의 상징 같은 존재로 자리 잡은 그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자신감 넘치는 무대 매너로 수많은 ‘레전드 직캠’을 남기며 매년 여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티스트가 됐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 뒤에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권은비는 지난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워터밤 무대를 준비하며 혹독한 식단 관리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하다 보니 무리한 부분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는데요. 실제로 평소 47~48㎏ 정도였던 체중이 41~42㎏까지 줄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권은비는 식단으로 요거트와 메추리알을 주로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요거트는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추리알 역시 단백질과 콜린이 풍부한 저열량 식품으로, 근육 유지와 지방 대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힙니다.

물론 운동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권은비는 평소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병행하며 코어와 근력을 길러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공연을 앞둔 시기에는 식단 관리까지 더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다만 요거트와 메추리알만 섭취하는 원푸드 형태의 식단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탄수화물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면역력 저하나 변비, 골밀도 감소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은비 역시 방송에서 “무리한 식단이었다”고 돌아보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잘 챙겨 먹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52㎏→43㎏⋯선미는 배고플 때 '이것' 먹는다

▲가수 선미가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린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열이올라요(Heart Burn)'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무려 23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며 ‘원조 워터밤 여신’이라고 불리는 선미의 몸 관리법은 앞선 두 사람과는 조금 다릅니다. 한때 마른 몸매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꼽혔던 선미는 오히려 건강을 위해 체중을 늘렸던 스타로도 유명한데요. 지난해 몇 년에 걸쳐 원래 몸무게(41~43㎏)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선미는 유튜브 채널 ‘테오’에서 진행하는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월드투어를 준비하면서 체중이 52㎏까지 늘었다”며 “‘가시나’ 활동 당시에는 43㎏, ‘주인공’ 활동 당시에는 41㎏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새로운 앨범 콘셉트에 맞추기 위해 당시 체중인 52㎏에서 원래 체중인 41~43㎏까지 뺐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만의 식단도 공개했습니다. 무리하게 굶기보다는 아침에는 견과류와 맛밤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체력이 떨어질 때는 고구마말랭이를 챙겨 먹는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너무 배가 고플 때는 곤약 냉모밀을 먹는다”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꿀팁도 소개했습니다.

선미가 선택한 음식들은 모두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견과류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곤약은 열량이 낮으면서도 식이섬유인 글루코만난을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견과류나 맛밤, 고구마말랭이 역시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열량과 당분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맛밤과 고구마말랭이는 당 함량이 적지 않아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아침 식사는 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합니다.

"1g도 안 빠져요"⋯사실 스타들도 다이어트는 어렵다

▲래퍼 이영지ㆍ가수 비비. (사진=이영지 SNS, 필굿뮤직)
화려한 무대 위 모습을 보면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는 쉬워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예인들도 몸매 관리에 있어 남다른 고충이 있었는데요.

5월 래퍼 이영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키와 몸무게를 묻는 질문에 “2년째 동결”이라며 “몸무게가 찌지도 빠지지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살 어떻게 뺐냐고 안 물어봐도 된다. 1g도 안 빠졌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는데요.

과거 약 13㎏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이영지는 이후 체중이 다시 늘었다는 사실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프로필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13㎏ 감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상당 부분 체중이 회복된 상태라고 직접 설명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비비(BIBI) 역시 다이어트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먹고 싶은 것은 다 먹고 싶다”며 “돈을 벌기 시작한 뒤에는 살이 찔까 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는 것이 가장 슬프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오늘 하루의 기분은 얼마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느냐에 달려 있다”며 식단 관리로 인한 현실적인 고충을 솔직하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도 먹고 싶은 음식을 참고,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고민은 여느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셈입니다.

결국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몸은 없었습니다. 무대 뒤에는 수개월 동안 이어진 운동과 식단 관리, 퍼포먼스를 위한 체력 훈련, 그리고 매일 반복된 자기관리가 있었는데요. 화려한 직캠 속 몇 분의 무대는 그 긴 시간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워터밤 몸매’의 비결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매일 반복된 꾸준함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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