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부문 수익성이 1분기 대비 개선됐을 것”이라며 “첨단소재 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을 13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3020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도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반기에는 미국 데이터센터향 BESS 수요 확대를 주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2차전지 산업 경쟁 구도를 감안할 때 중국을 제외하고 안정적으로 대규모 BESS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 업체들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자본력과 기술력 측면에서 중국 경쟁사에 대응할 역량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라고 봤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미국 데이터센터향 BESS 수요가 살아나면 그동안 북미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던 설비 가동률 하락과 수익성 악화 흐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2분기 이후 상승하고 있는 리튬 가격도 LG화학 첨단소재 부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2026년 5월 이후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빠졌지만, 1분기 대비 본업인 석유화학과 신사업인 2차전지 부문의 실적 개선이 산업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음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주가와 실제 사업 상황 간 괴리가 큰 상황”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개선세와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 보유 지분가치를 감안하면 목표주가 52만원은 여전히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