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4년 만에 KT 특별세무조사…전임 대표 시절 자료요구

▲1월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뉴시스)

국세청이 KT에 대한 비정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방국세청은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 조사4국 직원 100여명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심층·기획·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은 통상 기업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나 탈세, 횡령 등 구체적인 정황이 있을 때 투입된다.

국세청이 KT에 요구한 자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세무·회계 자료로 구현모, 김영섭 전 대표이사 기간이다.

업계에서는 전임 경영진 시절의 자금 흐름과 회계 처리를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이 문제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번 세무조사는 2022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KT는 지난달 계열사 밀리의서재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도 받은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세무조사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세청 측은 "개별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으며 KT 측도 "해당 건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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