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물은 민심, 답은 '집'이었다…추미애 대청마루 소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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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파크 현장 여론조사 1200여명 참여…'내 집 걱정 없는 경기' 41.6% 압도적 1위

▲경기도가 3일부터 5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한 현장 참여형 여론조사에서 한 참여자가 '출퇴근이 편한 경기' 정책 투표판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경기도)
민선 9기 경기도가 도민에게 던진 첫 질문에 야구장 관중들이 스티커로 답했다.

답은 '집'이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식에서 강조한 '크게 듣는다'는 대청(大聽)마루 소통 철학이 프로야구 홈구장에서 첫 현장실험을 마친 것이다.

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3일부터 5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도-KT위즈 브랜드 협업 행사에서 현장 참여형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선택한 정책은 '내 집 걱정 없는 경기'로 나타났다.

조사는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 가장 필요한 정책에 투표해 주세요!'를 주제로 진행됐다. 사흘 동안 1200여명의 참여자가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정책 5개 분야 가운데 가장 우선시되는 항목을 선택했다.

투표 결과 '내 집 걱정 없는 경기'가 520표(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퇴근이 편한 경기' 280표(22.4%),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기' 240표(19.2%), '돌봄 걱정 없는 경기' 140표(11.2%), '균형 발전하는 경기' 70표(5.6%) 순으로 집계됐다. 주거안정에 대한 도민의 요구가 교통·일자리·돌봄을 모두 앞선 결과다.

이번 현장 의견수렴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식에서 강조한 '대청마루'의 취지와 '도민 의견수렴 확대'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크게 듣는다'는 의미를 담은 대청마루는 도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민선 9기의 소통철학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행사 기간 온라인 여론조사 신규 패널 모집도 병행했다. 만 14세 이상 경기·서울·인천 거주자라면 누구나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을 통해 패널로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누적 7만6000여 명의 패널이 연간 35건 이상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경훈 경기도 도민소통담당관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연결하는 대표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겠다"며 "온라인과 현장을 포함한 다양한 경로의 의견수렴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가 도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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