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소] “내 소비습관에 딱”⋯카드사, 초맞춤형 상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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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소비패턴 따라 혜택 5가지 모드 변경 카드 출시
신한은 페이스페이·KB는 긱워커·NH는 박지훈 팬덤 공략

▲(사진=AI 생성)

카드사들이 누구에게나 비슷한 혜택을 주는 범용 상품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직업, 취향을 겨냥한 특화 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소비자가 생활 방식에 따라 혜택을 바꿔 쓸 수 있는 ‘무빙카드(MOVING카드)’를 출시했다. 3일 연속 카드를 사용하면 다음 날부터 주요 혜택 영역의 적립률이 2배로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ALLDAY △ONLINE △PLAY △LIFE △GLOBAL 등 5개 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 발급 후 하나페이 앱에서 매월 한 차례 모드를 변경할 수 있어 AI·디지털 구독, 커피·편의점, 쇼핑, 해외 결제 등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춘 혜택을 고를 수 있다.

직업 특성을 겨냥한 상품도 등장했다. KB국민카드는 배달라이더와 대리기사, 크리에이터 등 이동이 잦은 긱워커(Gig Worker)를 위한 ‘KB On the Go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주유·커피·패스트푸드 업종 이용액의 3%를 할인한다. 이동통신 요금과 KB손해보험 보험료 할인도 제공한다. 월 통합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1만~2만원이며 연회비는 없다.

결제 방식에 따라 혜택을 달리한 카드도 나왔다. 신한카드가 토스와 함께 출시한 ‘Toss One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페이스페이 전용 혜택을 담았다.

일반 단말기에서 실물 카드로 결제하면 1%, 토스 단말기에서는 3%를 할인한다. 식당·편의점·커피전문점 등에서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면 카드 할인율이 17%로 높아진다. 토스가 제공하는 기본 적립을 더하면 최대 20%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팬심도 카드 혜택의 기준이 됐다. NH농협카드는 배우 박지훈의 팬덤을 겨냥한 ‘zgm 저장체크카드’를 10일 출시한다. 박지훈의 사진을 담은 포토형과 공식 팬덤 색상을 활용한 컬러형 중 카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온라인 결제와 카페, 헬스앤뷰티, 디지털 콘텐츠 영역에서 할인받을 수 있으며 국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사전 신청 고객에게는 메시지 카드를 증정하고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와 웰컴키트 등을 제공한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상품 경쟁은 여러 혜택을 한 장에 폭넓게 담는 방식에서 특정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영역에 혜택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카드 상품 경쟁은 소비자의 직업과 취향, 결제 방식까지 세분화해 혜택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소비패턴과 전월 실적, 할인 한도를 함께 따져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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