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재정비 중심 공급⋯일반분양 물량 제한적

7월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물량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집중되며 수도권 내에서도 공급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천에서는 ‘공급 가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56개 단지, 3만7647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 물량은 2만1070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인천은 2013가구, 서울은 1765가구에 그치며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공급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경기 지역에 공급 쏠림 현상이 두드려졌다. 이달 경기 지역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과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 등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성남·고양·시흥 등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7112가구가 공급되며 김포시 고촌읍 ‘한강푸르지오 리버프론트(2432가구)’, 부천시 상동 ‘상동역 롯데캐슬(1859가구)’, 의왕시 삼동 ‘의왕역 SK뷰(1857가구)’ 등 대단지 분양도 이어질 계획이다.
올해 김포 한강신도시 풍무동과 고촌읍 일대에서 대단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7월 분양 예정인 한강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최고 38층 규모, 오피스텔 250실, 공동주택 2432가구로 조성된다.
서울은 1765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812가구)’, 노원구 월계동 ‘월계중흥S-클래스 리비에르(355가구)’, 중랑구 중화동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176가구)’ 등이 재건·재개발 단지가 중심이다. 대부분 소규모 단지로 구성되면서 일반분양 물량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신길10구역 재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써밋클라비온의 일반분양 물량은 176가구, 월계동 478-17일대 재건축 단지인 월계중흥S-클래스 리비에리는 135가구로 집계됐다. 중화3구역을 재정비한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 역시 일반분양 물량은 24가구에 불과하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9단지(2013가구)’ 단 1개 대단지만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총 23개 단지, 1만2799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지역별로는 경남 6306가구, 부산 1859가구, 충남 1330가구, 강원 938가구, 대구 746가구 순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신축 아파트 신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기권에서도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지속되는 구조인 만큼 서울 신축의 희소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적률 완화 등 사업성 개선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적극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