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또 법사위 강탈⋯투쟁방안 등 중점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몫으로 구성한 11개 국회 상임위원회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1일 밝혔다. 민주당의 상임위 단독 선출에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다음 날 의원총회에서 원 구성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1개 상임위는 즉시 가동될 것”이라며 “상임위별 민생현안과 (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바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17차례 (여야) 협상 과정 속에서 오직 국민만 보고 민생을 생각하며 협상에 임했다”며 “대원칙은 한시라도 빨리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것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오직 법제사법위원장을 고집하며 (원 구성) 협상을 무산시켰다. 일하는 국회가 아니라 일 못하는 국회, 성과 못 내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명확했다”며 “후반기 국회 한 달째인 어제 온전히 문 열지 못한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몫 상임위 구성과 관련한 당 차원의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회의장의 상임위 임의 배정에 항의하며 전원 사임하기로 했으며 향후 국회 일정 보이콧을 예고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추가 원 구성 관련 우리 당이 어떤 입장을 취할 거냐, 향후 투쟁방안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느냐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2024년에 이어 사실상 법사위를 강탈해갔다”며 “이는 국회의장을 비롯한 많은 분이 다수당의 폭거에 동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여전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