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미르호' 4차 발사 연기"..."문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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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뉴시스 우장호 기자가 22일 한국사진기자협회 제252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뉴스 부문에서 '낚시꾼 방관 속 불붙은 남북(南北) 우주전쟁'으로 뉴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4일 제주도 앞바다에서 민간 상용 위성을 탑재한 국내기술 개발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가 발사되는 모습. 2024.01.22. photo@newsis.com

우리 군의 첫 고체연료 발사체 ‘미르호’의 4차 시험발사가 최종 준비 중 문제점이 발견돼 중지됐다.

30일 국방부는 “오늘 예정됐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가 최종 발사 준비 간 일부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발사 중지 결정했다”며 “재발사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2시쯤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고체추진 발사체 미르호 4차 시험발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전날 해상발사플랫폼 고정 작업이 지연돼 발사 일정을 조정했는데 한 번 더 연기된 것이다.

미르호는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 군 정찰위성을 저궤도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 5월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로 우주발사체용 고체 추진 기관 개발 관련 제한이 풀리자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기술이 개발됐다. 2022년 3월과 12월 각각 1차와 2차 시험발사에 이어 2023년 12월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1·2차는 2~4단 추진체, 3차는 1단과 3~4단 추진체를 결합한 발사가 이뤄졌다. 이번 4차 시험은 4단 추진체 모두를 결합한 후 최상단에 지구 관측용 합성개구레이더(SAR)위성을 탑재한 '완전체'가 발사될 예정이었다. 1~3차와 달리 이번 4차는 고체 3단과 액체1단 등 4단으로 구성됐다. 탑재체 분리 단계에서 세밀한 조정을 위해 4단부는 액체연료를 사용했다.

고체연료 연료 충전 및 발사에 최소 수십일이 걸리는 액체 추진체와 달리 일주일이면 가능하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저장도 수월하다. 국방부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개발 완료 시, 우리 군은 안보수요 및 긴급상황에 대응해 관측·정찰을 위한 위성을 적기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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